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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타이완] [타이난] 도소월(度小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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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난, 도소월(度小月)

 

 

사실 이 블로그 포스팅은 여행시간 순은 아니다. 꼭 그렇게 써야할 의무가 있는 건 아니니까, 생각나는대로 쓰기로 했다. 

 

우리는 아침 일찍 일어나 타이페이에서 HSR(고속철도, 우리나라 KTX)과 TSR(일반철도, 우리나라 전철)을 타고 타이난에 도착했다. 숙소에서 짐을 푼 뒤에 점심을 먹으러 가보자, 라며 길을 나섰다. 

 

타이난 첫 음식점, 도소월.

 

 

<도소월을 찾는 분을 위해 구글지도, 하지만 도소월이 2개라는 것이 함정, 우리가 간 곳은 확실하지 않지만, 여기인 것 같다>

 

 

 

 

 

그런 먹방 이야기 중 하나인 타이난 도소월, 미슐랭 가이드북에 소개된 '담자면(擔仔麵)'은 타이완에 왔다면 반드시 먹어야 할 음식이이라고 한다. 

 

 

우선 대기 하면서 메뉴를 잠시 고르는 중. 사실 한자 까막눈이라, 블로그로 한자 찾으면서 우선 제일 유명한 No. 101 '담자면(擔仔麵)' 표시했다. 그리고 담자면 후기에 한 젓가락이라는 말이 너무 많아서 2개 시켰다. 블로그에 있는 굴튀김, 새우 들어간 튀김, 총 4개. 이 정도면 든든해질 줄 알았다.

 

 

담자면(擔仔麵)은 정말 한 젓가락이다. 우리나라 컵라면 작은 사이즈 정도, 사실 먹으면 별로 배가 안찬다. 일행 중 한 명이 고수를 잘 못먹어서 빼달라고 해서 별도로 나왔다. 그래서 1개는 고수 넣고, 1개는 고수 뺀 담자면, 역시 두 맛은 다르다. 그리고 담자면과 함께 매운 간마늘이 나오는데, 이것을 넣은 맛과 뺀 맛이 다르다. 난 매운 간마늘과 고수 넣은 담자면이 더 좋았다.

 

 

 

미슐랭 가이드 북에 나온 음식인데, 사실 극찬은 아니고 맛있어요, 정도!

 

 

도소월의 최고 요리, '새우 들어간 튀김'이다. 정말 이건 신의 한수. 어떤 블로그 분인지 모르지만, 알려줘서 감사합니다! 사실 이름을 기억이 안나 알려드릴 수 없지만, 도소월 사진 들고 가서 꼭 한번 드시길! 같이 간 일행 모두 다 맛있다고 했다. 

 

 

도소월의 굴튀김, 이 것도 블로그에 많았는데, 음... 그냥 굴튀김이다. 튀김 옷도 바삭하지만, 굴 향도 별로 안나고, 맛있어요, 정도였다. 

 

 

예전에 타이페이의 음식문화축제 했을 때 먹어봤던 '돼지고기 간장덮밥'이라 시켜봤는데, 실망스럽게도 돼지고기 양이 정말 조금이였다. 물론 맛은 있다.

 

 

마지막에 하나만 더 시키자고 했던 두부튀김. 이 것 역시 신의 한수. 두부튀김은 겉은 바삭한데, 속에 들어 있는 두부가 부드럽다. 약간 가츠오브시의 달착지근한 맛과 짭조름 맛이 섞여서 연신 맛있다, 외쳤던 것 같다. 바로 튀겨 나와서 엄청 뜨거우니 주의하세요. 지금도 다시 먹고 싶다!

 

 

 

도소월의 탁자에는 요리그림과 이름이 적혀있어, 만약 더 먹고 싶은 분들은 사진을 가리키면 된다. 개인적으로 도소월을 다시 가서 맘껏 먹어보라면, 새우튀김과 두부튀김을 고를 것이다. 튀김만 먹으면 느끼하고 국물도 필요할 테니, 담자면에 마늘과 고수를 넣고 먹고 싶다. 

 

도소월에서 우리 일행의 입에 안맞는 실패한 음식이 하나도 없었다. 그만큼 다 맛있다. 그러나 모든 요리가 생각보다 양이 적다. 만약에 도소월 가셔서 대기하실 때 인원에 맞게 시키신 후에 식당 안에서 추가 주문을 하는 방법을 택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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