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 개발용어 4 (쿠키)

저는 가끔 회사에서 쿠키라는 단어를 종종 듣습니다.

쿠키가 남아있어서.

쿠키가 삭제되어서. 

처음 들었을 때는 쿠키?! 뭐지 싶었습니다.

 

쿠키를 들어가기 전에 앞서 HTTP(HyperText Transfer Protocol)를 좀 더 자세히 알 필요가 있습니다. 이전에 HTTP는 인터넷 상에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통신 프로토콜이라고 했습니다. HTTP는 비연결성(Connectionless), 비상태성(stateless)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비연결성(Connectionless)
  • 클라이언트가 요청한 후 응답을 받으면 연결을 끊어버림 
  • 헤더에 Keep-alive라는 값을 줘서 커넥션을 재활용. HTTP1.1에서 디폴트
• 비상태성(stateless)
  • 연결을 끊는 순간 클라이언트와 서버의 통신이 끝나며 상태 정보를 유지하지 않음

• 2020.08.31 - [서비스 기획] - 알아두면 좋은 개발 용어 3 (프로토콜,HTTP, HTTPS)

 

기존의 예로 돌아가겠습니다. 식당 주인은 서버였고, 손님을 클라이언트였습니다. 식당이 손님이 많아져서 식당 주인은  손님이 메뉴를 체크해서 음식을 전달받도록 하는 규칙(예시: 김밥천국)을 만들었습니다. 이게 HTTP였습니다.

 

자, 손님은 떡라면을 시켰습니다. 떡라면을 받으면 더 이상 다른 음식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이게 바로 비연결성(Connectionless)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떡라면을 받는 순간, 더 이상 메뉴 정보를 보지 않습니다. 이것이 비상태성(Stateless)입니다. 

 

그럼 쿠키(Cookie)는 뭘까요?

 

이제 손님은 더 이상 메뉴를 신경 쓰지 않고 있다가 갑자기 참치 김밥이 먹고 싶어 졌습니다. 종이 메뉴에 새로 체크를 하고 식당 주인에 전달하면 종이가 낭비되잖아요. 식당 주인에게, "참치 김밥 하나 주세요!"라고 말하면 기존 손님 메뉴에 추가해서 가져다가 주십니다. 

 

기존 내 주문 정보가 남아있는 것, 바로 쿠키입니다. 

 

우리가 웹사이트를 로그인한 후에 다른 걸 하다가 나중에 다시 접속하면 로그인을 다시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쿠키가 있어서죠. 

 

쿠키(Cookie)

• 개요
  
  • 클라이언트(브라우저) 로컬에 키(Key)와 값(Value)의 형태로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 파일
    • 쿠키 이름, 값, 유효시간, 쿠키를 전송할 도메인, 경로로 구성된 텍스트 파일
    • 하나의 도메인당 20개의 값만 가질 수 있음. 하나의 쿠키값은 4KB까지 저장 가능
    • 유효시간은 쿠키 저장 시 설정 (설정이 없을 경우 브라우저 종료 시 만료)
    • 클라이언트에 상태 정보를 저장하여 참조함. Response Header에 Set-Cookie 속성을 사용하면 클라이언트에 쿠키를 만들 수 있음
• 동작
  • 클라이언트(브라우저)가 페이지 요청
  • 서버 쿠키 생성
  • HTTP 헤더에 쿠키를 포함하여 응답
  • 클라이언트 로컬에 쿠키 저장
  • 서버 요청 시 HTTP 헤더에 쿠키 전달
  • 서버에서 쿠키를 읽어 변경할 필요가 있을 경우 변경된 쿠키를 HTTP 헤더에 포함하여 응답

•  사용 목적
  • 로그인, 닉네임, 접속 시간 등 서버가 알아야 할 정보를 저장함
  • 사용자마다 다른 개인화 페이지를 보여줄 수 있음
  •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분석/기록함
• 단점
  • 개인들이 방문했던 웹 사이트 정보 및 개인정보로 인해 사생활 침해가 가능함
    • 웹 브라우저 쿠키 거부 기능 
  • 서버가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에게 저장되기 때문에 임의로 수정/삭제/가로채기 가능하여 보안 취약. 민감한 정보는 위험함

 

이상입니다.

다음에는 세션에 대한 개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 : 

쿠키와 세션 개념 : interconnection.tistory.com/74

[web] 쿠키(cookie)와 세션(session)의 개념/차이/용도/작동방식 : devuna.tistory.com/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