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순례 (2)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국] [사찰순례3] 마곡사 이번에 가게 된 곳은 마곡사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한국의 산지 승원' 등재된 마곡사는 입장하는 곳부터 커다란 바위에 새겨진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 마곡사' 라는 문구에 압도된다. 마곡사는 삼국시대인 640년(백제 무왕 41년/신라 선덕여왕 9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하였다. 이후 고려 명종 때인 1172년 보조국사 지눌이 제자 수우와 함께 왕명을 받고 중창하였다. 제일 처음 나를 맞이한 건물은 해탈문이다. 해탈문 안에는 금강역사와 문수보살 동자와 보현보살 동자가 있다. 해탈문의 왼쪽에는 영산전이 있다 조선시대에도 세조가 마곡사 절에 들려 만세가 지나도 없어지지 않을 곳이라며 극찬하였고, 풍수지리에서도 마곡사는 천하의 대혈이라고 한다. 또한 세조는 ‘영산전’이라고 직접 이름을 지어 편액을 내렸.. [한국] [사찰순례1] 칠장사 우연히 어린시절부터 다니던 절의 스님이 108산사를 돌아다니며, 국내 사찰을 성지순례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나 역시 불교신자로써 우리나라의 절을 다녀보자, 라는 생각으로 요즘 주말마다 절투어를 다니고 있다. 그 첫번째 절은 경기도 안성에 있는 칠장사다. 칠장사는 안성시 칠현산 중턱에 자리한 절로 636년에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이다. 고려 초기 혜소국사가 이곳 칠장사에서 수도하며 7명의 악인을 교화해 도를 깨달은 칠현으로 만들었다는 전설이 있어, 이 산을 칠현산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고려 우왕 9년에는 외구의 침입을 받아 충주 개천사에 있던 실록을 이곳에서 보관했다가 다시 가져가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또한 조선 후기에는 선조의 계비 인목대비가 아들 영창대군과 아버지 김제남의 명복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