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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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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미술관(Museu Nacional D'Art De Catalunya) 혼자 여행을 할 때 될 수 있으면 미술관을 간다. 미술에 조예가 깊은 건 아니고 미술 사조에 대해서는 아는 건 하나도 없지만, 가끔 보게 되는 대작을 볼 때마다 뭉클한 감동이 있다. 물론 역사적 배경과 미술 사조를 알고 있다면 더욱 더 작품을 잘 이해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작가의 의도를 알고 나서 무언가를 보게 되면 생각이 고정돼 생(生)으로 볼 때 느끼는 감동이 덜하다. 가끔 이런 질문을 한다. "이 작가는 평론가가 말하는 정말 그런 의도를 생각하며 넣었을까?" 취미로 그림을 가끔 그림을 그리는 나는 생각을 품고 그림을 그릴 때도 있지만, 어찌하다 보니까 그림이 완성되는 경우도 있다. 평론가들이 여러 논리적 근거를 들면서 작품에 대해 말하지만 결국 작가만 아는 비밀인 거다. 아무튼 미술작품이 주는 날..
[스페인] [바르셀로나] 레이알 광장(Placa Reial) 도착하자마자 고딕지구 야경투어를 신청해놔서 어디서든 식사를 해야 했다. 아는 것이 전혀 없는 나와 동료는 무작정 밖으로 나갔다. 숙소 근처에 레이알 광장이 있었다. 처음 레이알 광장에 들어섰을 때는 그 곳이 레이알 광장인지도 몰랐다. 혹시나 레이알 광장은 리세우(Liceu)역 근처에 있어요! 레이알 광장은 건물로 둘러쌓인 사각의 광장으로 광장 가상자리로 음식점들이 있다. 스페인에 도착한 후 첫 끼를 레이알 광장 타파스 집에서 타파스를 먹었다. 대부분 식당들은 노천에서 식사할 수 있고, 내가 갔을 때가 초겨울(늦가을) 날씨라 대부분은 난로나 온풍기를 틀어주었다. 레이알 광장은 활기차다. 손님이 모이는 시간대에는 공연을 하거나 차력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사실 레이알 광장을 소개하려는 이유는 가우디 ..
[스페인] [바로셀로나] 바르셀로나 대성당(Catedral de Barcelona) 내가 머물렀던 숙소는 리세우였다. 고딕지구와 멀지 않아 하루가 멀다하고 구글 지도를 켜고 이리저리 다녔다. 저녁식사 시간이 늦고, 관광 도시인터라 밤늦게까지 돌아다녀도 무섭지 않다. 첫 날 고딕지구 야경투어 때 찍은 바르셀로나 대성당 모습. 미국에서 처음으로 이용해 본 마이리얼트립은 도착한 첫 날이나 본격적으로 여행 시작 전에 사용하면 좋다. 홍보 아님; 물론 블로그나 여행책자를 찾아보는 것도 좋지만, 오래되거나 바뀐 부분이 있어서 현지인이 알려주는 게 더 정확할 때가 있다. 이번에도 고딕지구 야경투어를 하면서 가이드한테 조심해야 할 장소, 여행 시 주의사항 등을 물었다. 바로 소매치기가 많이 출몰한다는 대성당 광장. 절대 가방을 몸에서 떨어뜨려 놓지 말 것! 짧은 시간동안 쉴틈없이 정말 많은 곳을 다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