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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구엘공원(Park Güell) 꽃보다 할배에 나왔던 구엘공원을 간다. 가이드를 통한 여행일정이라 교통편 등을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다만 시내버스로 이동을 했다는 것만 기억한다. (T10으로 시내버스 탑승 가능) 굽이 굽이 언덕을 오르면 사람들이 우르르 내리는 곳에서 우리도 함께 내렸다. 가이드 여행이 좋은 건 입장 티켓을 사기 위해 긴 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거다. 그래서 입장료는 모름; 구엘공원. 보통 가우디의 작품들은 땡땡땡 집, 이런 경우가 많으니 '구엘' 사람이겠거니 대충 어림짐작할 수 있겠다. 사업가이면서 예술애호가였던 에우세비 구엘은 가우디의 영감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건축물을 의뢰했으며 물질적으로 그를 후원했다. 구엘 공원도 이러한 건축물 중 하나다. 구엘은 바르셀로나 외곽에 부지를 사서 도시 생활에 염증을 ..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 음식 바르셀로나에서 6일을 머물렀다. 스페인에 대해서 많이 아는 것도 아니고 전날까지 야근으로 출장 준비도 겨우 했다. 무엇이 유명한지도 주변 동료와 친구들한테 듣고는 비행기를 탔다. 내가 먹은 것은 맛집 음식도 아니고 유명한 집이 아닐 수 있다. 다만 스페인에 이런 음식들이 있어요!(음식점 이름은 기억을 못해서 쓸 수 없음) 라고 알려주고 싶었을 뿐이다. 레이알 광장 음식점, 타파스 ; 타파스(Tapas)는 스페인어 tapar 즉 채우다, 덮다의 뜻을 의미하는 동사에서 유래한 일종의 스페인 에피타이저 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각 음식점마다 제각기 다른 타파스가 있으며 타파스를 뷔페처럼 파는 곳도 있다. 한국에서 바로 도착해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밥이라도 먹자고 돌아다니다가 아래는 처음 ..
[스페인] [바르셀로나] 까사밀라(Casa Mila) 가우디 투어에서는 보통 까사바트요를 설명한 후에 천천히 걸어 까사밀라를 간다. 얼마 걷지 않아 정말 저 멀리에서 '가우디가 만든 건물'이라고 쓰여있는 건물이 눈앞에 펼쳐진다. 까사밀라(Casa Mila)는 까사(Casa)는 집, 밀라(Mlia)는 사람이름, 한마디로 밀라(Mila) 씨의 집. 이 건물은 크림색 돌을 깎아놓은 듯한 느낌이라 '채석장'이라는 뜻으로 라 페드레라(La Pedrera) 라고 불린다고 한다. 아래는 전날 가우디 투어로 다녀온 맑은 날, 까사밀라의 사진. 성인 입장료 22유로. 카사바트요와 다르게 카사밀라는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도 있으며 역시 각 스팟마다 설명을 들을 수 있어 혼자 다니기에도 나쁘지 않다. 우선 위 사진은 까사밀라 입구. 스페인 학교 또는 단체인지 모르지만, 아무튼 ..
[스페인] [바르셀로나] 까사바트요(Casa Batlló) 바르셀로나를 떠나기 전, 개인 시간을 주어져서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오전에 시간이 잠깐 남아서 가우디 투어로 갔던 곳을 가기로 했다. 보통 바르셀로나 가우디 투어를 해보면 까사바트요와 까사밀라는 밖에서 가이드가 설명을 하면서 사진 찍을 시간을 준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입장료가 생각보다 비싸며 반나절 투어로는 시간도 부족하다. (구엘공원과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입장비용만 해도 꽤 된다.) 겉모습은 해골 발코니와 뼈 기둥이라고 집이라고 할만큼 괴기하고 뼈 기둥 옆에 공간을 살펴보면 채색 타일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이처럼 보통 타일을 조각내서 붙여 장식할 가우디 건물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이 기법이 트렌카디스 기법이다. 트렌카디스는 '깨뜨리다'라는 뜻의 까탈루냐어의 Trencar에서 유래되었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비아나(VIANA) 회사동료가 폭풍 검색으로 찾아낸 바르셀로나 맛집, 비나아(VIANA). 처음 가려고 했던 날, 5시 가게 도착했지만, 브레이크 타임이라 오픈을 안해서 식사 불가. 그다음 날 오후에 전화예약을 했더니 이미 예약이 꽉 차있는 상태라 당일 예약을 할 수 없다고 했다. 직원이 그다음 날 밤 10시에는 가능하다고 해서 겨우 예약을 했다. 나중에 고딕 지구 가이드 투어했을 때 가이드 분이 "여기 맛집입니다." 라고 말했던 게 기억난다. ※ 비아나(VIANA) 가시려면 전화든, 당일 예약이든, 미리미리 예약하시길 바랍니다. 검색하시면 전화번호와 브레이크 타임 나올 겁니다. 람블라스 거리와 레이알 광장이 워낙 관광지고 번화가라 유독 늦게까지 사람이 많은 걸 수 있지만, 비아나(VIANA)는 밤 10시, 늦은 시간임에도..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세라트 수도원(Montserrat) 내가 바르셀로나에서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인 몬세라트 수도원이다. 그냥 네이버 검색하다 본 절벽 끝에 수도원이 있는 사진이 너무 멋졌다. 마이리얼트립에 몬주익, 몬세라트, 시체스의 3곳을 하루에 가는 코스가 있어 현지에 도착해 예약해도 될 줄 알았는데, MWC 기간이라 모든 패키지는 '예약완료'였다. 두둥. 아무튼, 몬세라트 수도원 고고. 카탈루냐 지하철역에서 몬세라트를 가고 싶다고 하면 몬세라트 통합권을 살 수 있는 자판기가 있는 곳으로 메트로 직원이 안내해준다. 물론 개별로 열차 티켓 끊고 가도 상관없다. 우리는 편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이걸 선택했다. 이 티켓은 전철(왕복)+산악열차(왕복)+푸니쿨라(왕복?무제한? 명확하게 기억나지 않음)까지 포함되어 있으며, 가격은 29.50 유로이다. 이외에도 ..
[스페인] [바로셀로나] MWC 2017 아직 타이난도 마무리 짓지 못했는데(저건 언제 마무리를 하려나;) 출장으로 다녀온 스페인을 다녀온 MWC 이야기를 해볼려고 한다. 지금 MWC 2017을 쓰지 않으면 아마도 이 블로그에서 MWC 이야기는 못하지 않을까 싶어서다. MWC(Mobile World Congress)는 GSMA가 주최하는 보통 2월 말에서 3월초에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모바일 관련 전시회이다. 사실 매번 신문기사로 접했을 뿐 내가 직접 가볼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그리고 첫 유럽. 올해는 The Next Element라는 주제로 스마트폰 이후에 다음 요소를 논하는 자리였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특출나게 신기한 것이 없었다. MWC 2017의 커넥티드카,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AI(인공지능) 기반,..
[타이완] [타이난] 대동야시장(大東夜市) 우리 일행이 참 재미있는 게 버스타고 시내 구경하는 도중에 "우리 맥도날드 가자!" 라고 하면서 갑자기 맥도날드가 보이는 버스정류장에 무작정 내려서는 맥도날드로 향해 걸었다. 가는 길에 문구점을 보더니 다들 "들어가볼까?"라고 "응"이라고 대답하고는 문구점에 들어가서 한참동안 쇼핑하고 나왔다. 모든 일정은 즉흥. 테마가 약간 먹방+즉흥여행. 맥도날드에 앉아서 쇼핑한 것들을 풀어놓고는 어제는 화원야시장을 다녀왔으니 오늘은 대동야시장을 가보기로 했다. 사실 여행 가기 전에 각자 원하는 1곳을 가고 나머지는 되는대로 하기로한 여행이라 일정은 항상 알 수 없다. 대동야시장은 타이난에서 2번째로 큰 야시장이라고 하며 월, 화, 금 저녁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열린다고 한다. 대동야시장은 사실 화원이 최대라고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