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98)
[타이완] [타이난] 작계양행 치킨하우스(炸雞洋行 Chicken House) 타이난 대학생들이 우리 일행에게 알려준 안평수옥 근처 치킨 집인 작계양행 치킨하우스. 한국은 치킨의 천국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종류의 치킨이 있어 타이난 이 곳의 치킨을 기대하면 실망할 수도 있다. 모든 여행에서는 기대를 내려놓는 것이 무엇보다 제일 중요하다. 구글 지도 찾다보니까 알았는데, 이 치킨집 체인점인 것 같다. 당시 간판의 한자는 당연히 신경쓰지 않았지만, 포스팅하려고 찾아보니 炸雞洋行(작계양행)이라고 쓰여 있었다. 작계양행이라는 한자는 다음과 같다. 炸(터질 작, 튀길 찰), 雞(닭 계), 洋(큰 바다 양), 行(다닐 행, 항렬 항)로 곧이곧대로 해석하면 '닭을 튀기며 세계(서양)으로 나간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양행을 찾아보면 '1. 서양으로 감. 2. 주로..
[타이완] [타이난] 안평수옥(安平樹屋, Anping Tree House) 내가 타이난 대학생들에게 쓰차오 생태문화원구(四草生態文化園區, Sihcao Green Tunnel) 말고 추천해줄 수 있는 곳이 무엇이냐고 했더니 그들은 우리에게 안평수옥(Anping Tree House)를 추천해주었다. '안핑 트리하우스' 라고 해서 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이 우리에게 그 근처에 맛있는 치킨집이 있다면서 버스에서 알려주었다. (타이난 기차역에서 오시는 분들은 88번이나 99번을 타시면 됩니다.) 사실 안핑에 도착하자마자 허기지다면서 우리 일행은 대학생들이 알려준 치킨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지금 페이지는 안핑을 소개하는 포스팅이기 때문에 치킨집은 다음에 쓸 예정이다. 사실 안평수옥에 대한 사전 정보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추천해주는 곳이기 때문에 다음 일정이 없어서 갔을..
[타이완] [타이난] 화원야시장(花園夜市) 타이완 여행을 하면서 먹방 찍으러 왔나 싶을 정도로 많이 먹었다. 그 중 백미는 야시장이 아니던가. 바로 타이난 최대 야시장, 화원야시장. 화원야시장은 매주 목, 토, 일에 열리며 보통 저녁 6시부터 1시까지 열린다고 한다. 야시장에 입구에 도착하면 바로 이 모습. 가득가득 추차되어 있는 스쿠터, 저 멀리 보이는 식당의 깃발. 타이페이의 스린야시장도 다녀왔지만, 스린야시장에 비하면 타이난의 화원야시장은 그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타이완의 모든 야시장에서 사실 술을 파는 걸 별로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원래 주류를 팔지 못하게 금지한 것일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대부분 음료는 버블티, 차 등이 있다. 만약에 야시장 내에서 술을 팔았다면 취객들의 난동이 있을테고, 아마도 1999년부터 지금처럼 꾸준히가..
원데이 커피 클래스 (핸드 드립) 제대로 커피를 배워 본 적이 없는 나는 블로그로 커피 추출법을 배워 핸드 드립이 엉성하기 짝이 없었다. 이번에 우연히 기회가 생겨 원데이 커피 클래스를 신청하여 핸드 드립을 실습할 수 있었다. 핸드 드립은 여과 필터에 분쇄한 원두를 넣고 뜨거운 물로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이며 커피의 고유의 향과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핸드 드립 시 커피 맛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원두의 분쇄도, 물의 온도, 물과 만나는 시간 등이 있다. 분명 물의 온도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흠 ... 우리 집에는 온도계가 없다. 이번에 사야 하나? 아래 사진은 커피 추출을 위한 기구들이 준비된 상태(원두, 드립 포트, 드리퍼, 드립 필터, 서버, 온도계, 초시계). 커피도 다도처럼 드리퍼와 커피잔을 따뜻하게 해주는 작..
[타이완] [타이난] BCP(Blueprint Culture & Creative Park) 타이난, BCP(Blueprint Culture & Creative Park) 여행갔다온지 벌써 5개월이 다 다되어가는 상황인데, 이제야 여행기를 쓰고 있으니, 이눔의 귀차니즘이란! 우선 여행기를 쓰기로 나와 했으니 쓰기 싫을 때까지 1년이 되었든, 2년이 되었든, 상관없이 남기리라. 우선 BCP(Blueprint Culture & Creative Park)는 지인이 가고 싶다고 말한 곳이라, 사실 무엇을 하는 곳인지 뭐가 있는지는 잘 몰랐지만, 마치 파주 헤이리 같은 예술가 마을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도심 한가운데 헤이리 마을, BCP. 입장부터 파란파란하다. '이름에 블루프린트가 들어가서 죄다 파란색인가. 청사진이라는 단어가 꼭 블루는 아니잖아!' 라며 혼자 생각했다. 마치, 먼가 장치부터 ..
[타이완] [타이난] 쓰차오 생태문화원구(四草生態文化園區, Sihcao Green Tunnel) 타이난, 쓰차오 생태문화원구(四草生態文化園區, Sihcao Green Tunnel) 이번 타이난 여행에서 내가 제일 가고 싶었던 곳은 맹그로브 숲이 있는 쓰차오 생태문화원구였다. 사실 나는 여행의 목적은 딱 하나만 된다, 라고 생각해 여러 곳을 정하지는 않는다. 그 여행에 반드시 가야할 한 곳 빼고는 나머지는 그저 발길 닿는대로, 움직이면 여행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타이난, 1일차, 나와 일행은 쓰차오 생태문화원구로 가기로 했다. 택시비를 가늠할 수 없기에 99번을 타기 위해 타이난 기차역으로 갔다. 99번 버스는 자주 오지 않고, 배차간격도 거의 1시간에 1대 꼴이다. 버스표를 파는 곳에 99번을 여쭤봤더니, 외국인줄 아시고는 버스 노선도를 찾아 주셨다. 사실 거기는 버스노선도 책자가 배치되는 곳..
[타이완] [타이난] 카페 아란지 호텔(ARANZI HOTEL) 타이난, 카페 아란지 호텔(ARANZI HOTEL) 션농제 거리를 포스팅 할까 하다가 간단하게 포스팅할 수 있는 아란지 호텔 카페를 올리기로 했다. 아란지 호텔 카페는 션눙제 초입에 있다. 블로그 찾아보다보면 이 카페를 꽤나 찾아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아란지 캐릭터 케이크 때문! 사실 여기 카페를 들어서기 전까지 저런 아란지 캐릭터가 있는지 조차 몰랐다. 여기를 가겠다 마음 먹었을 때 역시 저 그림 귀엽다 정도였다. 내가 챙긴 명함에 챙긴 명함에 아란지 호텔이라고 쓰여 있는 건, 정말 위층이 호텔로 쓰이기 때문이다. 아래 링크는 호텔 홈페이지인 것 같은데, 나는 역시나 한자와 대만어 까막눈이라 뭐라고 쓴지 잘 모르지만, 번역해보니 대충 예약과 호텔소개다. http://hostel.url.com...
[타이완] [타이난] 푸중제(府中街) 타이난, 푸중제(府中街) 리리수과점에서 더위를 식힌 우리는 푸중제로 떠났다. 공자묘에서 리리수과점 가는 길에 비석이 보여 저기가 뭐하는 곳인지 궁금하다고 이야기를 했던 곳이였다. 여행지 리스트에 있었던 푸중제, 사실 도소월-공자묘-리리수과점-푸중제가 이렇게 한 곳으로 모여있다니, 이렇게 신기할 수가! 이번에 알게된 건 '거리 가(街)'자 제(街)로 발음이 된다는 것이다. (마치 새로운 발견인냥! 블로그 포스팅하면서 거리 가를 찾아봤다고요!) 한마디로 푸중제(府中街)는 푸중 거리. 매번 타이난의 거리를 걸으면서 느끼지만, 거리가 길지 않고 짧다. 약간 설마 저기가 끝이 아니겠지, 하는 순간 여기가 끝이야? 라고 말하면 끝이다. 푸중제도 마찬가지. 푸중제의 느낌은 우리나라 이태원에 이슬람사원 가는 길목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