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나와 같은 경험을 하는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작성해 봅니다. 참고로 저는 법을 공부한 사람이 아니라 잘못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팩스를 보내고 난 후 2021년 7월에 법무사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법무사) 이제 경매 신청을 했어요. 배당받아야 하니까 배당요구를 진행해야 해야 해요. 서류는 계약서랑 주민등록등본 또는 초본을 가지고 서부지방법원으로 가서 신청해야 합니다. 지금 혹시 메모하실 수 있어요?"
"(나) 네. 잠시만요"
"(법무사) 사건번호는 2021타경 OOOOO입니다. "
"(나) 서부지방법원은 언제까지 가야 해요?"
"(법무사) 오늘부터 일주일 뒤인 7월 O일 이후에 가면 될 거예요."
"(나)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퇴근하고 집에 왔더니, 서부지방법원에서 우편물이 와 있었다.
'이 집 경매가 이제야 진행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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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우편물을 받아보니 이제 경매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았다. 저번에 법무사님이 하신 말도 있었고, 부동산 경기가 워낙 좋지 않았기에 어쩌면 내가 이 집을 낙찰받아야 할 수 상황도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일 먼저 대한민국법원 법원경매정보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았다.
https://www.courtaucti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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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물건에서 사건번호를 검색했더니, 경매에 대한 정보가 주욱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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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내역은 현재 경매물건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쓰여있고, 기일내역은 매각기일(경매날), 매각결정기일(배당받는 날)이 쓰여있다. 또한 문건/송달내역은 현재까지 문건 처리 내역이라든가 등의 사건의 처리 내역이 시간순으로 쓰여 있다.
경매절차에 대해서 궁금하시다면, 법원경매정보 메인화면에서 경매도우미 밑에 부동산 경매절차를 눌러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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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절차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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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사님이 경매신청을 진행했고, 전화로 알려준 게 배당요구의 종기였다.
배당요구의 종기, 결정 및 공고
매각할 부동산이 압류되면 집행법원은 채권자들이 배당요구를 할 수 있는 기간을 첫 매각기일 이전으로 정합니다. 법원은 경매개시결정에 따른 압류의 효력이 생긴 때부터 1주일 안에 경매개시결정을 한 취지와 배당요구의 종기를 법원경매정보 홈페이지에 법원경매공고란 또는 법원게시판에 게시하는 법으로 공고합니다.
(대한민국법원 법원경매정보 홈페이지 참조)
그때는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잘 몰랐는데, 대충 내 말로 풀어서 써보면 아래와 같다.
배당요구의 종기는 경매로 넘어간 집의 임차인은 경매법정에서 낙찰받으면 돈을 배당받아야 하기 때문에, 법원은 배당요구를 할 수 있는 신고기간을 정하며 그건 매각기일(경매 날) 이전으로 정한다. 사건의 경매 내용을 확인하려면 법원경매정보 홈페이지에 게시하여 공고한다.
배당요구의 신청
배당요구의 신청 임차인은 채권의 원인과 액수를 기재한 서면으로 집행법원에 권리신고 및 배당요구를 해야 합니다. 이 경우 그 신청서에는 집행력 있는 정본 또는 그 사본, 그 밖에 배당요구의 자격을 소명하는 서면(임대차계약서 사본과 주민등록등본 등)을 붙여야 합니다(「민사집행규칙」 제48조).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아무튼, 나는 배당요구 신청을 위해 집 부동산 임대차 계약서와 주민등록 등본 또는 초본을 가지고 서부지방법원으로 가야 한다.
참고자료
- 배당요구 : https://easylaw.go.kr/CSP/CnpClsMain.laf?popMenu=ov&csmSeq=629&ccfNo=5&cciNo=2&cnpClsNo=5
- 대한민국법원 법원경매정보 : https://www.courtaucti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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