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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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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타이난] BCP(Blueprint Culture & Creative Park) 타이난, BCP(Blueprint Culture & Creative Park) 여행갔다온지 벌써 5개월이 다 다되어가는 상황인데, 이제야 여행기를 쓰고 있으니, 이눔의 귀차니즘이란! 우선 여행기를 쓰기로 나와 했으니 쓰기 싫을 때까지 1년이 되었든, 2년이 되었든, 상관없이 남기리라. 우선 BCP(Blueprint Culture & Creative Park)는 지인이 가고 싶다고 말한 곳이라, 사실 무엇을 하는 곳인지 뭐가 있는지는 잘 몰랐지만, 마치 파주 헤이리 같은 예술가 마을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도심 한가운데 헤이리 마을, BCP. 입장부터 파란파란하다. '이름에 블루프린트가 들어가서 죄다 파란색인가. 청사진이라는 단어가 꼭 블루는 아니잖아!' 라며 혼자 생각했다. 마치, 먼가 장치부터 ..
[타이완] [타이난] 쓰차오 생태문화원구(四草生態文化園區, Sihcao Green Tunnel) 타이난, 쓰차오 생태문화원구(四草生態文化園區, Sihcao Green Tunnel) 이번 타이난 여행에서 내가 제일 가고 싶었던 곳은 맹그로브 숲이 있는 쓰차오 생태문화원구였다. 사실 나는 여행의 목적은 딱 하나만 된다, 라고 생각해 여러 곳을 정하지는 않는다. 그 여행에 반드시 가야할 한 곳 빼고는 나머지는 그저 발길 닿는대로, 움직이면 여행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타이난, 1일차, 나와 일행은 쓰차오 생태문화원구로 가기로 했다. 택시비를 가늠할 수 없기에 99번을 타기 위해 타이난 기차역으로 갔다. 99번 버스는 자주 오지 않고, 배차간격도 거의 1시간에 1대 꼴이다. 버스표를 파는 곳에 99번을 여쭤봤더니, 외국인줄 아시고는 버스 노선도를 찾아 주셨다. 사실 거기는 버스노선도 책자가 배치되는 곳..
[타이완] [타이난] 카페 아란지 호텔(ARANZI HOTEL) 타이난, 카페 아란지 호텔(ARANZI HOTEL) 션농제 거리를 포스팅 할까 하다가 간단하게 포스팅할 수 있는 아란지 호텔 카페를 올리기로 했다. 아란지 호텔 카페는 션눙제 초입에 있다. 블로그 찾아보다보면 이 카페를 꽤나 찾아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아란지 캐릭터 케이크 때문! 사실 여기 카페를 들어서기 전까지 저런 아란지 캐릭터가 있는지 조차 몰랐다. 여기를 가겠다 마음 먹었을 때 역시 저 그림 귀엽다 정도였다. 내가 챙긴 명함에 챙긴 명함에 아란지 호텔이라고 쓰여 있는 건, 정말 위층이 호텔로 쓰이기 때문이다. 아래 링크는 호텔 홈페이지인 것 같은데, 나는 역시나 한자와 대만어 까막눈이라 뭐라고 쓴지 잘 모르지만, 번역해보니 대충 예약과 호텔소개다. http://hostel.url.com...
[타이완] [타이난] 푸중제(府中街) 타이난, 푸중제(府中街) 리리수과점에서 더위를 식힌 우리는 푸중제로 떠났다. 공자묘에서 리리수과점 가는 길에 비석이 보여 저기가 뭐하는 곳인지 궁금하다고 이야기를 했던 곳이였다. 여행지 리스트에 있었던 푸중제, 사실 도소월-공자묘-리리수과점-푸중제가 이렇게 한 곳으로 모여있다니, 이렇게 신기할 수가! 이번에 알게된 건 '거리 가(街)'자 제(街)로 발음이 된다는 것이다. (마치 새로운 발견인냥! 블로그 포스팅하면서 거리 가를 찾아봤다고요!) 한마디로 푸중제(府中街)는 푸중 거리. 매번 타이난의 거리를 걸으면서 느끼지만, 거리가 길지 않고 짧다. 약간 설마 저기가 끝이 아니겠지, 하는 순간 여기가 끝이야? 라고 말하면 끝이다. 푸중제도 마찬가지. 푸중제의 느낌은 우리나라 이태원에 이슬람사원 가는 길목에 있..
[타이완] [타이난] 도소월(度小月) 타이난, 도소월(度小月) 사실 이 블로그 포스팅은 여행시간 순은 아니다. 꼭 그렇게 써야할 의무가 있는 건 아니니까, 생각나는대로 쓰기로 했다. 우리는 아침 일찍 일어나 타이페이에서 HSR(고속철도, 우리나라 KTX)과 TSR(일반철도, 우리나라 전철)을 타고 타이난에 도착했다. 숙소에서 짐을 푼 뒤에 점심을 먹으러 가보자, 라며 길을 나섰다. 타이난 첫 음식점, 도소월. 그런 먹방 이야기 중 하나인 타이난 도소월, 미슐랭 가이드북에 소개된 '담자면(擔仔麵)'은 타이완에 왔다면 반드시 먹어야 할 음식이이라고 한다. 우선 대기 하면서 메뉴를 잠시 고르는 중. 사실 한자 까막눈이라, 블로그로 한자 찾으면서 우선 제일 유명한 No. 101 '담자면(擔仔麵)' 표시했다. 그리고 담자면 후기에 한 젓가락이라는 말..
[타이완] [타이난] 리리수과점(莉莉水果店) 타이난, 리리수과점(莉莉水果店) 덥디더운 타이난의 오후. 나이가 들어서 더 더위를 못참나 싶기도 하지만, 날이 땀이 주르륵 흐를만큼 더웠다. 공자묘를 지나 구글 맵에서 알려준 리리수과점. 가장 기대하는 망고빙수. 리리수과점은 관광객보다는 현지인 더 많다. 어디 여행책에서 타이난은 에어컨이 있는 가게가 별로 없다고 했었는데, 리리수과점도 역시 마찬가지다. 지금 블로그 포스팅하면서 생각해보니 타이난에서 먹었던 가게들은 몇 개 빼고 에어컨이 없이 가게 문이 활짝 열려 있었다. 간판을 보면 아시겠지만, 1947년에 만들어진 꽤나 오래된 가게다. 솔직히 그랬기 때문에 여기를 가보자고 외쳤다. 방금 구글 번역기를 돌려보니 리리(莉莉)는 중국어로 '백합'이라는 뜻이라는데, 글쎄, 저 간판의 과일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