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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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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까사바트요(Casa Batlló) 바르셀로나를 떠나기 전, 개인 시간을 주어져서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오전에 시간이 잠깐 남아서 가우디 투어로 갔던 곳을 가기로 했다. 보통 바르셀로나 가우디 투어를 해보면 까사바트요와 까사밀라는 밖에서 가이드가 설명을 하면서 사진 찍을 시간을 준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입장료가 생각보다 비싸며 반나절 투어로는 시간도 부족하다. (구엘공원과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입장비용만 해도 꽤 된다.) 겉모습은 해골 발코니와 뼈 기둥이라고 집이라고 할만큼 괴기하고 뼈 기둥 옆에 공간을 살펴보면 채색 타일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이처럼 보통 타일을 조각내서 붙여 장식할 가우디 건물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이 기법이 트렌카디스 기법이다. 트렌카디스는 '깨뜨리다'라는 뜻의 까탈루냐어의 Trencar에서 유래되었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비아나(VIANA) 회사동료가 폭풍 검색으로 찾아낸 바르셀로나 맛집, 비나아(VIANA). 처음 가려고 했던 날, 5시 가게 도착했지만, 브레이크 타임이라 오픈을 안해서 식사 불가. 그다음 날 오후에 전화예약을 했더니 이미 예약이 꽉 차있는 상태라 당일 예약을 할 수 없다고 했다. 직원이 그다음 날 밤 10시에는 가능하다고 해서 겨우 예약을 했다. 나중에 고딕 지구 가이드 투어했을 때 가이드 분이 "여기 맛집입니다." 라고 말했던 게 기억난다. ※ 비아나(VIANA) 가시려면 전화든, 당일 예약이든, 미리미리 예약하시길 바랍니다. 검색하시면 전화번호와 브레이크 타임 나올 겁니다. 람블라스 거리와 레이알 광장이 워낙 관광지고 번화가라 유독 늦게까지 사람이 많은 걸 수 있지만, 비아나(VIANA)는 밤 10시, 늦은 시간임에도..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세라트 수도원(Montserrat) 내가 바르셀로나에서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인 몬세라트 수도원이다. 그냥 네이버 검색하다 본 절벽 끝에 수도원이 있는 사진이 너무 멋졌다. 마이리얼트립에 몬주익, 몬세라트, 시체스의 3곳을 하루에 가는 코스가 있어 현지에 도착해 예약해도 될 줄 알았는데, MWC 기간이라 모든 패키지는 '예약완료'였다. 두둥. 아무튼, 몬세라트 수도원 고고. 카탈루냐 지하철역에서 몬세라트를 가고 싶다고 하면 몬세라트 통합권을 살 수 있는 자판기가 있는 곳으로 메트로 직원이 안내해준다. 물론 개별로 열차 티켓 끊고 가도 상관없다. 우리는 편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이걸 선택했다. 이 티켓은 전철(왕복)+산악열차(왕복)+푸니쿨라(왕복?무제한? 명확하게 기억나지 않음)까지 포함되어 있으며, 가격은 29.50 유로이다. 이외에도 ..
[스페인] [바로셀로나] MWC 2017 아직 타이난도 마무리 짓지 못했는데(저건 언제 마무리를 하려나;) 출장으로 다녀온 스페인을 다녀온 MWC 이야기를 해볼려고 한다. 지금 MWC 2017을 쓰지 않으면 아마도 이 블로그에서 MWC 이야기는 못하지 않을까 싶어서다. MWC(Mobile World Congress)는 GSMA가 주최하는 보통 2월 말에서 3월초에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모바일 관련 전시회이다. 사실 매번 신문기사로 접했을 뿐 내가 직접 가볼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그리고 첫 유럽. 올해는 The Next Element라는 주제로 스마트폰 이후에 다음 요소를 논하는 자리였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특출나게 신기한 것이 없었다. MWC 2017의 커넥티드카,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AI(인공지능) 기반,..
[타이완] [타이난] 대동야시장(大東夜市) 우리 일행이 참 재미있는 게 버스타고 시내 구경하는 도중에 "우리 맥도날드 가자!" 라고 하면서 갑자기 맥도날드가 보이는 버스정류장에 무작정 내려서는 맥도날드로 향해 걸었다. 가는 길에 문구점을 보더니 다들 "들어가볼까?"라고 "응"이라고 대답하고는 문구점에 들어가서 한참동안 쇼핑하고 나왔다. 모든 일정은 즉흥. 테마가 약간 먹방+즉흥여행. 맥도날드에 앉아서 쇼핑한 것들을 풀어놓고는 어제는 화원야시장을 다녀왔으니 오늘은 대동야시장을 가보기로 했다. 사실 여행 가기 전에 각자 원하는 1곳을 가고 나머지는 되는대로 하기로한 여행이라 일정은 항상 알 수 없다. 대동야시장은 타이난에서 2번째로 큰 야시장이라고 하며 월, 화, 금 저녁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열린다고 한다. 대동야시장은 사실 화원이 최대라고 하지..
[타이완] [타이난] 작계양행 치킨하우스(炸雞洋行 Chicken House) 타이난 대학생들이 우리 일행에게 알려준 안평수옥 근처 치킨 집인 작계양행 치킨하우스. 한국은 치킨의 천국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종류의 치킨이 있어 타이난 이 곳의 치킨을 기대하면 실망할 수도 있다. 모든 여행에서는 기대를 내려놓는 것이 무엇보다 제일 중요하다. 구글 지도 찾다보니까 알았는데, 이 치킨집 체인점인 것 같다. 당시 간판의 한자는 당연히 신경쓰지 않았지만, 포스팅하려고 찾아보니 炸雞洋行(작계양행)이라고 쓰여 있었다. 작계양행이라는 한자는 다음과 같다. 炸(터질 작, 튀길 찰), 雞(닭 계), 洋(큰 바다 양), 行(다닐 행, 항렬 항)로 곧이곧대로 해석하면 '닭을 튀기며 세계(서양)으로 나간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양행을 찾아보면 '1. 서양으로 감. 2. 주로..
[타이완] [타이난] 안평수옥(安平樹屋, Anping Tree House) 내가 타이난 대학생들에게 쓰차오 생태문화원구(四草生態文化園區, Sihcao Green Tunnel) 말고 추천해줄 수 있는 곳이 무엇이냐고 했더니 그들은 우리에게 안평수옥(Anping Tree House)를 추천해주었다. '안핑 트리하우스' 라고 해서 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이 우리에게 그 근처에 맛있는 치킨집이 있다면서 버스에서 알려주었다. (타이난 기차역에서 오시는 분들은 88번이나 99번을 타시면 됩니다.) 사실 안핑에 도착하자마자 허기지다면서 우리 일행은 대학생들이 알려준 치킨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지금 페이지는 안핑을 소개하는 포스팅이기 때문에 치킨집은 다음에 쓸 예정이다. 사실 안평수옥에 대한 사전 정보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추천해주는 곳이기 때문에 다음 일정이 없어서 갔을..
[타이완] [타이난] 화원야시장(花園夜市) 타이완 여행을 하면서 먹방 찍으러 왔나 싶을 정도로 많이 먹었다. 그 중 백미는 야시장이 아니던가. 바로 타이난 최대 야시장, 화원야시장. 화원야시장은 매주 목, 토, 일에 열리며 보통 저녁 6시부터 1시까지 열린다고 한다. 야시장에 입구에 도착하면 바로 이 모습. 가득가득 추차되어 있는 스쿠터, 저 멀리 보이는 식당의 깃발. 타이페이의 스린야시장도 다녀왔지만, 스린야시장에 비하면 타이난의 화원야시장은 그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타이완의 모든 야시장에서 사실 술을 파는 걸 별로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원래 주류를 팔지 못하게 금지한 것일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대부분 음료는 버블티, 차 등이 있다. 만약에 야시장 내에서 술을 팔았다면 취객들의 난동이 있을테고, 아마도 1999년부터 지금처럼 꾸준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