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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타이완] [타이난] 작계양행 치킨하우스(炸雞洋行 Chicken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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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난 대학생들이 우리 일행에게 알려준 안평수옥 근처 치킨 집인 작계양행 치킨하우스. 한국은 치킨의 천국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종류의 치킨이 있어 타이난 이 곳의 치킨을 기대하면 실망할 수도 있다. 모든 여행에서는 기대를 내려놓는 것이 무엇보다 제일 중요하다. 

 

<찾아가는 누군가를 위한 구글 지도>

 

구글 지도 찾다보니까 알았는데, 이 치킨집 체인점인 것 같다. 

 

 

당시 간판의 한자는 당연히 신경쓰지 않았지만, 포스팅하려고 찾아보니 炸雞洋行(작계양행)이라고 쓰여 있었다. 작계양행이라는 한자는 다음과 같다. (터질 작, 튀길 찰), 雞(닭 계),  洋(큰 바다 양), 行(다닐 행, 항렬 항)로 곧이곧대로 해석하면 '닭을 튀기며 세계(서양)으로 나간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양행을 찾아보면 '1. 서양으로 감. 2. 주로 외국과의 무역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서양식 상점'으로 나와 있어 '닭을 튀기는 서양식 상점 정도'로 해석하면 될 듯하다. 

 

 

 

아무튼 간 이름의 의미에 대해서는 각설하고 문 앞에 이렇게 치킨을 알리는 노란 병아리가 서 있어 "어서 들어와서 치킨 맛 좀 봐"라고 말하는 듯하다

 

 

타이난 대학생의 추천을 받았을 뿐 가격, 식당 분위기, 양 등에 대한 정보가 아무것도 없었다. 사실 저기도 병아리 모형이 아니었다면 가게 찾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사실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갔더니 치킨이 조각 치킨으로 부위별로 팔고 있었다. 물론 한국처럼 치킨 1마리라고 생각은 안했지만, 무얼 어떻게 먹어야 할지 사실 난감했다. 

 

 

사실 테이블이 아니라 간의 의자들이 한 줄로 나열되어 있었고, 대부분 타이난 사람들은 포장해서 가지고 갔다. 먹는 사람은 우리 일행뿐! 치킨 먹으면서 편하게 있으려고 했는데, 그럴 공간이 아니라서 한 조각씩 사서 맛만 보기로 했다. 아래처럼 한 조각씩 개별로 포장해준다. 

 

 

닭 가슴살 튀김 하나씩 먹고

우와, 맛있다!

 

 

순살 한 입 치킨(이름은 내가 만듦)을 먹고

우와, 맛있다!

 

 

한국치킨과는 약간 다른 맛이긴 한데, 치킨은 바싹 튀겨진 옛날 통닭과 비슷한 맛, 이미 어느정도 간은 되어 있다.

 

 

가게에는 후추같은 양념이 3가지 정도 있는데, 난 하나씩 다 뿌려먹어 보았다. 롯데리아 양념감자와 비슷한 맛이 있었고 약간 매콤한 맛도 있었다. 아무튼 저 양념 뿌려먹으니 맛이 달라진다. 굿굿!

 

 

음료는 사먹어야 하는데, 물은 이렇게 녹차를 넣은 것밖에 없다. 녹차도 맛이 있었다. 

 

 

결론은 타이난 대학생이 추천해 준 안평수옥 작계양행 치킨하우스 치킨은 대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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