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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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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서 6일을 머물렀다. 스페인에 대해서 많이 아는 것도 아니고 전날까지 야근으로 출장 준비도 겨우 했다. 무엇이 유명한지도 주변 동료와 친구들한테 듣고는 비행기를 탔다. 내가 먹은 것은 맛집 음식도 아니고 유명한 집이 아닐 수 있다. 다만 스페인에 이런 음식들이 있어요!(음식점 이름은 기억을 못해서 쓸 수 없음) 라고 알려주고 싶었을 뿐이다.

 

레이알 광장 음식점, 타파스

타파스(Tapas)는 스페인어 tapar 즉 채우다, 덮다의 뜻을 의미하는 동사에서 유래한 일종의 스페인 에피타이저 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각 음식점마다 제각기 다른 타파스가 있으며 타파스를 뷔페처럼 파는 곳도 있다. 한국에서 바로 도착해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밥이라도 먹자고 돌아다니다가 아래는 처음 갔던 레이알 광장의 타파스 집이다. 사실 그 때는 타파스의 개념조차 없던 시기라 '뭔가 되게 많이 주네. 코스인가?' 라는 생각을 했었다. 토마토가 발린 식빵과 하몽을 처음 맛보았다. 바삭바삭한 오징어 튀김과 홍합, 두 명이 먹기에도 푸짐했다. 하몽과 치즈는 좀 짰다. 

  

 

 

콜롬버스 동상 근처 음식점, 타파스

; 길을 걷다보면 '빠에야+타파스 얼마다' 이런 집도 의외로 많다. 4가지 타파스가 기본으로 나온다. 마치 우리네 밑반찬과 같다. 나름 괜찮았다. 

 

 

보케리아 시장 해산물 음식점, 관자구이

; "보케리아 시장은 없는게 없다."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경동시장과 같은 식재료 시장으로 각종 과일, 간식, 하몽 등 다양하다. 보케리아 시장 입구에는 한 컵 과일을 파는 곳이 많다. 그곳을 지나 안으로 점점 들어오면 한 컵 과일 가격이 점점 싸진다. 시간이 있을 때 스페인의 다양함을 느끼고 싶을 때 강추. 아래는 해산물을 먹고 싶어 시킨 관자구이. 신선한 관자에 구운 버섯이 함께 바로 조리하여 내 앞으로 나온다. 소금만 덜 들어갔어도 정말 맛있게 먹었을 텐데, 아쉽게도 좀 짜다(소금 빼주세요,를 외치지 못한 것이 아쉽!). 한국인들도 간혹가다가 만날 수 있고, 시장이 끝나갈 무렵에 이 가게도 문을 닫는다. 바르셀로나는 항구가 근처에 있어 신선한 해산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강추! 

 

 

람블라스 근처 음식점, 츄러스

; 스페인 사람들은 술을 먹는 다음 날, 츄러스를 먹는다고 한다. 나는 한국인이라 숙취해소엔 해장국이 더 좋다. 의외로 곳곳에 츄러스 집을 볼 수 있다. 물론 한국인에게 유명한 츄레리아도 다녀왔다. 츄레리아는 한국인이 너무 많이 와서 그런지 한글로 '수요일엔 쉽니다' 라고 문 앞에 쓰여있다. 츄레리아에서 급하게 산터라 츄레리아 사진은 없다. 츄러스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파는 뚝 끊어지는 시나몬 츄러스와 달리 쫄깃하고 반죽이 아주 약간 짭조름하긴 하다. 바로 튀겨나온 츄러스에 진한 초코를 함께 찍어먹으면 이것이 바로 천국이 아니겠는가! 

 

 

고딕지구 근처 음식점, 빠에야 

; 빠에야 맛집을 찾아기기에는 상황이 안돼 고딕지구 근처를 기웃기웃 거리다가 발견한 음식점에서 빠에야를 시켰다. 보통 빠에야는 2인분 이상을 시켜야 한다. 그리고 짠 빠에야를 먹고 싶지 않다면 꼭 소금 빼주세요!(씬쌀? 발음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저렇게 말하면 직원이 이해하고 간다) 라고 미리 말해야 한다. 한국에서는 빠에야를 먹어본 적이 없어 무슨 맛인지 몰랐다. 빠에야의 맛은 우리나라 오징어 찌개와 유사하다. 주문이 들어오면 쌀을 넣고 졸여서 만드는 거라 음식이 나오는데 최소 20분 이상이 걸린다. 만약 그 정도 걸리지 않았는데 음식이 미리 나왔다면 미리 만들어놓고 데워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콜롬버스 동상 근처 음식점, 빠에야

; 1인분 빠에야, 타파스 가격이 포함되어 있는지 1인분 빠에야는 양이 적었다. 그리고 소금 빼주세요, 를 잊어버려서 전체적으로 짰다.

 

 

 

고딕지구 근처 베이커리, 애플파이와 아메리카노

; 마지막 날이니 만큼 호텔 조식을 먹지 않고 뛰쳐나가서 먹은 애플파이와 커피. 의외로 손님이 들락거리는 빵집이라 여기다! 라고 하면서 자리를 잡았다. 진한 아메리카노와 달콤한 애플파이가 은근 괜찮은 조합이었다. 

 

 

고딕지구 근처 음식점 비아나, 스테이크

; 비아나는 이미 포스팅을 했기 때문에 패스!

 

 

이외에도 베지테리안 샐러드, 이베리코 하몽 샌드위치, 맥도날드 맥모닝 세트도 먹었었는데, 아쉽게도 사진을 찍지 않아서 여기에 올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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