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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페인] [바르셀로나] 까사밀라(Casa Mi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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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 투어에서는 보통 까사바트요를 설명한 후에 천천히 걸어 까사밀라를 간다. 얼마 걷지 않아 정말 저 멀리에서 '가우디가 만든 건물'이라고 쓰여있는 건물이 눈앞에 펼쳐진다. 까사밀라(Casa Mila)는 까사(Casa)는 집, 밀라(Mlia)는 사람이름, 한마디로 밀라(Mila) 씨의 집. 이 건물은 크림색 돌을 깎아놓은 듯한 느낌이라 '채석장'이라는 뜻으로 라 페드레라(La Pedrera) 라고 불린다고 한다. 

 

아래는 전날 가우디 투어로 다녀온 맑은 날, 까사밀라의 사진. 

 

 

성인 입장료 22유로. 카사바트요와 다르게 카사밀라는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도 있으며 역시 각 스팟마다 설명을 들을 수 있어 혼자 다니기에도 나쁘지 않다. 

 

 

우선 위 사진은 까사밀라 입구. 스페인 학교 또는 단체인지 모르지만, 아무튼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 관광은 입구로 들어가 옥상으로 가는 엘레베이터를 탄 후에 차례로 내려오면서 보는 순서로 되어 있다. 실제 업무공간 등으로 사용되고 있어서 건물 전체를 볼 수 있는 건 아니고 개방된 일부만 볼 수 있다.  

 

 

 

까사밀라의 옥상, 전 날과 다르게 날씨가 흐려 사진이 우중충하게 나오긴 했지만, 참으로 멋지다. 

 

 

까사밀라는 아래 건물을 바라볼 수 있다. 높은 건물에 가운데 공터를 두어 채광과 다양한 공간의 미를 살렸다. 

 

 

장미모양의 기둥은 시대적 상황으로 십자가를 간접적으로 밖에 표현할 수 없었고 이 기둥을 위에서 보면 십자가 모양과 유사하다고 했다. 아무튼 이 집에 대한 스토리는 기억이 안나는데, 가이드 언니와 오디오 가이드 설명이 그랬던 것 같다. 맞나? 

 

 

 

계단을 따라 이동을 하면 이 공간이 있을 수 있을까 라는 식의 아치형 공간이 나온다. 이 공간을 비워둠으로써 보온효과와 환풍의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이곳은 스페인에 있는 가우디의 건축물 설명, 건축 방법, 가우디의 영감의 근원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난 이 아치형 공간이 신비로웠고 흥미로웠다. 

 

 

한 층 더 내려오면 실제 그 당시에 머물렀던 사람들의 생활용품과 집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때도 가우디는 집을 쓰는 사람들에 맞게 집을 구성했다.  

 

 

사실 오후에 출국해야 하는 상황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아마 시간이 많았다면 조금 더 여유롭게 봤을텐데, 오디오 가이드에 맞춰 공간 설명을 듣고 대충 훝고 지나갔다. 

 

 

까사바트요와 까사밀라는 집의 구성 및 형태 등도 차이가 있다. 가우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다녀오셔도 좋을 듯 하다. 사기업에서 운영하는 까사바트요보다 공공단체에서 까마밀라가 입장료가 더 저렴한 걸로 알고 있지만 이 역시 확인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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